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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맨큐의 경제학

[맨큐의 경제학#06/Ch2]경제학자의 두 가지 역할, 과학자와 정책 조언자

by 아차카 2020.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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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학자는 두 가지 역할을 한다. 첫 번째는 세상을 설명하려는 과학자(Scientist), 두 번째는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 조언자(Policy Advisor)이다. 

 

 


 

 

  과학자로서의 경제학자는 경제를 이해하기 위해 과학적 방법론(Scientific Method)을 이용한다. 객관적(Dispassionate)으로 바라보며 가설을 세우고 실제 세상과 일치하는지 확인하며 이론을 발전시킨다.

 

  이때, 과학자와 같이 경제학자들은 가정(Assumption)과 모델(Model)을 이용한다. 가정은 복잡한 세상을 단순화하여 이해하기 쉽도록 만든다. 국제 무역을 이해하기 위해 두 나라 간, 두 제품의 무역으로 가정해 단순화시킨다. 복잡한 현실을 매우 단순화한 모델로 표현하기도 한다. 경제학에 국한하지 않고 우리의 일상을 생각해보면, 인체모형이나 지도 등이 모델에 해당한다.

 

 

경제 순환 모형(Circular-Flow Diagram)

 

 

  경제 순환 모형(Circular-Flow Diagram)은 경제를 시각화한 모델이다. 시장(Market)가계(Household)와 회사(Firm) 간의 돈의 흐름을 보여준다. 이 모형에는 두 부류의 결정권자가 있다. 회사와 가계이다. 이 회사와 가계가 상품과 서비스를 거래하는 시장에서, 생산요소를 거래하는 시장에서 서로 상호작용한다.

 

 

  가계는 상품/서비스 시장에서는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한다. 생산요소 시장에서는 생산요소를 소유권자로 이를 수입을 위해 회사에 팔거나 빌려준다. 가계가 소유한 생산요소에는 노동력(Labor)토지(Land)자본(Capital)이 있다.

 

  회사는 상품/서비스 시장에서는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한다. 생산요소를 사거나 구매하여 이를 상품이나 서비스를 생산에 사용한다. 생산요소의 대가로 회사는 가계에 임금(Wages)이나 지대(Rent)이자수익(Profit, 빌린 돈에 대한 이자, 배당금 등)을 지불한다.

 

 

  경제학은 거시경제학(Macroeconomics)미시경제학(Microeconomics)으로 나뉜다. 거시경제학은 인플레이션, 실업률이나 경제 성장률과 같은 전체적인 경제 현상을 설명하기 위한 학문이다. 미시경제학은 가계와 회사가 어떻게 결정을 내리고 시장에서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정책 조언자로서의 경제학자는 경제 현상을 설명 및 서술(Descriptive)하거나 경제적 문제에 대해 처방(Prescription)을 내리기도 한다.

 

  서술의 관점에서 경제학자들은 있는 그대로를 서술하고 어떤 가설이 맞는지 틀린 지를 검증하기 위해 증거를 모으기도 한다. 

 

  처방의 관점에서 경제학자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올바른 정책을 내려고 한다.

 

 

  매년 쟁점이 되는 최저임금 문제를 통해 이 두 가지 경우를 설명할 수 있다. 서술하려는 경제학자는 '최저임금을 올리면 실업률이 높아지는가?'에 대한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노력한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저임금을 올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제학자는 최저임금 상승을 주장한다. 

 

 

  그렇다면 왜 경제학자들의 정책에 대한 주장이 서로 상충하는 경우가 생길까? 경제학자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경제를 설명하는 경제 이론, 가치관 등이 학자에 따라, 학파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문제 해결이라는 목적을 가진 정책에서도 서로 의견이 다른 경우가 생길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해서 전부 상충되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이 동의하는 부분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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