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상품에 대한 수요와 공급곡선을 그렸을 때, 둘이 만나는 지점을 균형점(Equilibrium)이라 한다. 균형점에서는 공급량과 수요량이 정확히 동일하다. 이때의 가격을 균형 가격(Equilibrium Price)라고 하고, 각각의 수요량과 공급량을 균형 수량이라 한다.
공급량이 수요량보다 많은 경우를 과잉(Surplus, 초과공급)이라 한다. 과잉 상태에서 판매자들은 가격을 내림으로써 판매량을 늘린다. 가격을 내리면 수요량이 증가하므로 시장의 과잉은 줄어든다. 평형점에 도달할 때까지 가격 하락하여 과잉이 없어진다.
수요량이 공급량보다 많은 것을 부족(Shortage, 초과수요)라고 한다. 부족 상태에서 판매자들은 가격을 올린다. 가격을 올리면 수요량이 감소하므로 시장의 부족은 줄어든다. 평형점에 도달할 때까지 가격이 올라 부족이 없어진다.
균형점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일단 어떤 일이 벌어지고 이것이 어떤 곡선을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게 하는지를 알아야한다. 공급과 수요곡선을 이용해 처음 균형점에서의 균형 가격과 균형 수량, 나중 균형점에서의 균형 가격과 균형 수량을 비교한다.
공급의 변화(Change in Supply)는 공급 곡선의 이동을 말한다. 공급에 대한 비가격적인 요인의 변화에 의해 이루어진다. 공급량의 변화(Change in the Quantity Supplied)는 공급곡선 상의 이동을 뜻하고 가격이 변화함에 따라 나타난다.
수요의 변화(Change in Demand)는 수요 곡선의 이동을 말한다. 수요에 대한 비가격적인 요인의 변화에 의해 이루어진다. 수요량의 변화(Change in the Quantity Demanded)는 수요곡선 상의 이동을 뜻하고 가격이 변화함에 따라 나타난다.
시장경제에서 가격은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균형가격은 경제적 결정을 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신호이고 이것이 가격의 역할이다. 이를 통해 한정된 자원을 효과적으로 배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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