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큐의 경제학#13/Ch5] 수요의 가격탄력성과 공급의 가격탄력성

 

  탄력성(Elasticity)이란 판매자와 구매자가 어떤 요인의 변화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가를 나타내는 척도이다. 즉, 여러 요인 중 하나가 변했을 때, 수요량이나 공급량이 얼마나 민감하게 바뀌는가를 나타내는 척도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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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요의 가격 탄력성은 어떤 재화의 가격을 올리거나 내렸을 때, 수요량이 얼마나 변하는지는 알려준다. 수요의 가격 민감성을 측정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수요의 가격 탄력성은 점 가격탄력성(Point)과 구간가격탄력성(Interval)으로 나타내는데, 구간 가격탄력성은 수요량의 퍼센트 변화를 가격의 퍼센트 변화로 나눈 것이다. 점가격탄력성은 수요곡선의 기울기의 역수에 (가격/수요량)을 곱한 것과 같다. 가격탄력성을 나타낼 때에는 가격이나 수요량의 증감에 관계없이 항상 양수로 나타낸다.

 

 

  수요의 점 가격탄력성의 경우 선형 수요곡선의 한가운데에서는 항상 1에 해당한다. (가격/수요량)이 수요곡선의 기울기와 동일하기 때문이다. 그 보다 수요량이 줄어드는 경우에는 점 가격탄력성이 1보다 커지고, 수요량이 증가하는 경우 1보다 작아진다. 수요량이 적은 경우 가격 민감도가 크고, 수요량이 많은 경우 가격 민감도가 비교적 작다고 해석할 수 있다.

 

 

  수요의 구간가격탄력성은 두 점 사이의 가격탄력성을 뜻한다. 두 점 A, B사이에서의 가격 탄력성을 논할 때, A에서 B가 되는 경우와 B에서 A가 되는 경우의 가격탄력성이 다름에 주의한다.

 

 

그래프를 통한 수요의 점가격탄력성과 구간가격탄력성의 계산방법에 대해서는 #14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맨큐의 경제학#14/Ch5] 수요의 점가격탄력성과 구간가격탄력성, 그래프를 통한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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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요의 가격탄력성을 결정하는 요인들을 알아보자.

 

 

  첫 번째로는, 대체재가 있는 재화의 가격탄력성이 더 높다. 한 재화의 가격이 오르면, 구매자들은 손쉽게 다른 대체재를 선택할 수 있으므로 수요량의 변화가 없는 경우보다 크다. 따라서 대체재가 있는 경우 가격탄력성이 크다.

 

 

  두 번째로는, 더 큰 범주의 재화보다 더 작은 범주의 재화의 가격탄력성이 더 높다. 작은 범주의 재화에 대해서는 대체재가 많다. 그러나 큰 범주의 재화는 대체재가 거의 없다. 예를 들자면, 작은 범주의 재화에는 소형 아파트가, 큰 범주의 재화에는 집이 해당한다.

 

 

  세 번째로는, 사치재는 필수재보다 가격탄력성이 높다. 필수재는 가격이 변하더라도 수요량은 거의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사치재는 가격이 오르면, 포기하는 경우가 생기므로 수요량이 변한다.

 

 

마지막으로는, 장기보다 단기가 가격탄력성이 높다. 경유의 가격이 높아지면, 당장은 가격이 높아도 수요량이 크게 변하지 않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전기차를 산다던지, 차를 덜 사용할 수 있도록 직장과 가까운 곳에 집을 찾는 등의 행위를 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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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0인 경우 수요는 완전 비탄력적이다. 이때, 수요 곡선은 수요량 축에 대하여 수직이다.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1보다 작은 경우 수요는 비탄력적이다.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1인 경우 수요는 단위탄력적이다.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1보다 큰 경우 수요는 탄력적이다.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무한한 경우 수요는 완전 탄력적이다. 이때, 수요 곡선은 수요량 축에 대해 평행하다.

 

[맨큐의 경제학#15/Ch5] 수요의 가격탄력성 그래프 해석

 

  총수입(Total Revenue)은 재화의 가격과 수요량을 곱하여 계산할 수 있다. 수요가 탄력적인 경우(가격탄력성이 1보다 큰 경우), 재화의 가격이 오를 때, 수요량이 크게 변하므로 총수입은 감소한다. 수요가 비탄력적인 경우(가격탄력성이 1보다 작은 경우), 재화의 가격이 오를 때, 수요량이 크게 변하지 않으므로 총 수입은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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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탄력성을 제외한 수요의 다른 탄력성에는 수요의 수입 탄력성과 수요의 교차 가격탄력성이 있다.

 

 

  수입 탄력성(Income Elasticity of Demand)이란 소비자의 수입이 변화하였을 때 수요량이 얼마나 변하는 지를 측정한 것이다. 수요량의 퍼센트 변화를 수입의 퍼센트 변화로 나눈 것이다. 정상재의 경우 수입 탄력성이 0보다 크고, 열등재의 경우 수입 탄력성은 0보다 작다.

 

 

  교차 가격탄력성(Cross-Price Elasticity of Demand)이란 B 재화의 가격이 변했을 때, A재화의 수요량이 얼마나 변하는 지를 측정한 것이다. A재화의 수요량의 퍼센트 변화를 B재화의 가격의 퍼센트 변화로 나눈 것이다. 대체재 관계인 경우 교차 가격탄력성이 0보다 크고, 보완재의 경우 교차가격탄력성이 0보다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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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급의 가격탄력성은 한 재화의 가격이 변화했을 때, 그 재화에 대한 공급량이 얼마나 변하는 것을 나타내는 척도이다. 공급의 구간 가격탄력성은 공급량의 퍼센트 변화를 가격의 퍼센트 변화로 나눈 것이다. 판매자들의 가격 민감도를 측정한 것이라 말할 수도 있다. 공급의 점가 격 탄력성은 공급곡선의 기울기의 역수에 (가격/공급량)을 곱한 값과 같다. 공급곡선이 선형일 때, 공급곡선이 원점을 지난다면 공급의 점가 격 탄력성은 항상 1이다. 공급곡선이 양의 y절편을 갖는 경우 공급의 점가격탄력성은 1보다 크다. 음의 y절편을 갖는 경우는 1보다 항상 작다.

 

 

 

[맨큐의 경제학#16/Ch5] 공급의 점가격탄력성과 구간가격탄력성, 그래프를 통한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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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급의 가격탄력성을 결정하는 요인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는 판매자들의 생산량 변화 용이성이다. 판매자들이 좀 더 쉽게 생산량을 조절할 수 있는 재화는 공급의 가격탄력성이 높다. 생산량을 조절하기 쉬운 재화의 예시로는 필통, 어려운 재화로는 자동차가 있다.

 

 

  두 번째로는 단기보다 장기적으로 공급의 가격탄력성이 높다. 장기적으로는 회사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새로운 공장을 지을 수도 있고, 새로운 회사가 시장에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가격탄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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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급의 가격탄력성이 0인 경우 공급은 완전 비탄력적이다. 이때, 공급 곡선은 공급량 축에 대하여 수직이다.

 

  공급의 가격탄력성이 1보다 작은 경우 공급은 비탄력적이다.

 

  공급의 가격탄력성이 1인 경우 공급은 단위 탄력적이다.

 

  공급의 가격탄력성이 1보다 큰 경우 공급은 탄력적이다.

 

  공급의 가격탄력성이 무한한 경우 공급은 완전 탄력적이다. 이때, 공급 곡선은 공급량 축에 대해 평행하다.

 

 

[맨큐의 경제학#17/Ch5] 공급의 가격탄력성 그래프 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