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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맨큐의 경제학

[맨큐의 경제학#28/Ch14] 경쟁시장에서의 이익의 극대화

by 아차카 2020.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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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큐의 경제학 챕터 14에서는 완전경쟁시장의 여러 특징(TR, AR, MR 등의 값)과 이익의 극대화 방법, 단기적인 상황과 장기적인 상화에서의 회사가 취하는 행동의 차이점에 대해 다룬다.

 

 

  우선 완전경쟁시장(Completely Competitive Market)은 구매자와 판매자가 매우 많고 완전히 똑같은 제품을 사고팔고 팔기 때문에 구매자와 판매자는 가격 수용자(Price Takers)가 된다. 즉,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없다. 완전경쟁시장에서는  회사가 시장을 들어가고 나가는데 제약이 없다.

 

 

  총수입(Total Revenue, TR)평균 수입(Average Revenue, AR), 한계 수입(Marginal Revenue, MR)의 계산 식은 다음과 같다.

 

총수입, 평균수입 한계수입의 계산식

 

  경쟁시장에서 가격은 생산량에 따라 변하지 않는 상수값이므로,

경쟁시장에서의 평균수입과 한계수입

 

  한계 수입이 가격과 동일한 것은 경쟁시장의 회사에게만 적용된다. 예를 들어, 독점시장의 경우 회사는 가격 수용자가 아닌 가격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가격 결정자가 된다.

 

 

 

  회사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생산량은 한계적으로 생각하여 알 수 있다. 한 단위만큼 생산량이 증가하였을 때, 수입은 한계 수입만큼 오르고 비용은 한계비용(Marginal Cost, MC)만큼 오른다.

 

  한계 수입이 한계 비용보다 크다면 생산량을 증대시키는 것이 이익을 높이는 방법이고, 한계 수입이 한계 비용보다 적다면 생산량을 줄이는 것이 이익을 높이는 방법이다. 한계 수입과 한계 비용이 같을 때의(MR=MC) 생산량에서 수입이 최대가 된다.

 

 

수익의 최대 조건 : MR=MC

  Q(A)에서는 한계 수입이 한계 비용보다 크다(MR>MC). 생산량을 증가시키는 것이 이익을 증가시키는 방법이다.

  Q(B)에서는 한계 수입이 한계 비용보다 작다(MR<MC). 생산량을 줄이는 것이 이익을 증가시키는 방법이다.

  Q(1)에서는 한계 수입과 한계 비용이 같다(MR=MC). 이 상황에서는 어떤 방향의 생산량 변화이던지 간에 이익을 줄인다.

 

 

 

가격 변화에 따른 생산량 변화 : MC곡선 = 공급곡선

  이 재화의 가격이 P(2)로 오르면, 수익을 극대화하는 생산량은 Q(2)로 증가한다. 한계 비용 곡선이 어떤 가격에서의 회사의 생산량을 결정한다. 그러므로 한계 비용 곡선은 그 회사의 공급곡선(Supply Curve)이 된다.

 

 


  경쟁시장에서의 기업의 행동으로는 일시 폐쇄와 퇴장 등이 있다.

 

  일시폐쇄(Shut Down)는 시장 상황이 변해 아무것도 생산하기로 않기로 한 단기(Short-Run) 의사 결정을 말한다.

 

  퇴장(Exit, 이탈)은 기업이 완전히 정리하고 시장을 떠나는 장기 의사 결정이다.

 

  셧다운의 경우 변동비용(Variable Cost, VC)은 없앨 수 있지만 고정비용(Fixed Cost, FC)은 계속 발생해 이를 지불해야 한다. 퇴장의 경우에는 지불해야 할 비용 자체가 없다.(경쟁시장은 자유롭게 시장에 들어오고 나갈 수 있다)

 

 

ATC, AVC와 MC 그래프와 경쟁시장에서의 단기 공급곡선

  빨간 선은 경쟁시장에서 기업의 단기 공급곡선이다. ATC(Average Total Cost)AVC(Average Variable Cost)의 차이는 AFC(Average Fixed Cost)만큼이다.

 

  가격이 평균변동비용보다 크다면(P> AVC), 기업은 가격이 한계 비용과 같은 지점(P=MC)에서의 생산량만큼 생산을 지속한다. 가격이 평균 총비용보다 작은 Q(A)와 Q(B)사이 구간에서는 손해를 보지만 기업은 생산을 계속한다. 

 

  가격이 평균변동비용보다 작다면(P <AVC), 기업은 셧다운을 실행한다. 이 가격에서는 아무것도 생산하지 않고 고정비만 지불한다.

 

  기업은 고정비에서 손해를 보는 구간까지는 생산을 계속하지만, 변동비에서 손해를 보게 된다면 생산을 즉시 멈춘다. 생산을 해서 변동비까지 건지지 못하면, 생산을 하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셧다운의 결정은 고정비용이 매몰비용(Sunk Cost)이기 때문이다. 매몰비용은 이미 투입된 복구할 수 없는 비용을 말한다. 회사는 의사결정을 할 때 고려하지 않아야 되는 비용이다. 이 매몰비용은 어떤 선택을 하던지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다. 단기적으로는 고정비용은 바꿀 수 없기 때문에 매몰비용이다. 따라서 셧다운을 결정할 때 고정비용은 고려대상이 아니다.

 

 

 

  장기적인 기업의 진출입 여부를 좌우하는 것은 시장 이탈의 비용과 시장 이탈의 이득이다. 시장 이탈의 비용은 수입을 잃는 것이므로 총수입과 동일하고, 시장 이탈의 이득은 비용을 줄이는 것과 동일하므로 총비용과 동일하다.

 

  총수입이 총비용보다 작은 경우(TR<TC 또는 P <ATC), 기업은 시장에서 이탈한다.

 

  총수입이 총비용보다 크면(TR>TC 또는 P> ATC), 기업은 시장에 진입한다.

 

LRATC와 MC그래프와 경쟁시장에서의 장기 공급곡선

  위의 그래프를 이용하여 다시한번 살펴보자. 기업의 장기 공급곡선(Long-Run Supply Curve)이 위 그래프의 빨간 선에 해당한다. 가격이 장기 평균 총비용보다 크면 MC곡선을 따라 생산량이 변하고, 가격이 장기 평균 총비용보다 낮으면 기업은 재화를 생산하지 않는다.

 

 


 

 

  경쟁시장에서 기업의 이익과 손실을 그래프를 통해 살펴보자.

 

경쟁시장에서의 회사 : 이익

  재화의 가격이 10만원이고 생산량이 50일 때의 이익은 초록색 영역과 같다. 한 단위의 재화당 이익은 4만 원이고 총이익은 200만 원이다.

 

 

 

경쟁시장에서의 회사 : 손실

  재화의 가격이 3만 원이고 생산량이 20일 때의 손실은 노란색 영역과 같다. 한 단위의 재화당 손실은 2만 원이고 총손실은 40만 원이다.

 

 

 


 

 

  공급에는 3가지 가정이 필요하다.

 

  첫 번째는 현존하는 모든 기업들과 잠재적 시장 진입자(Potential Entrants)가 모두 동일한 생산 비용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각 기업의 생산 비용이 다른 기업이 들어오고 나가더라도 변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단기적으로는 시장의 기업수는 고정되어 있고 장기적으로는 시장의 진출입이 자유로우므로 장기적으로만 시장의 기업수가 변수가 된다.

 

 

 

  단기적 관점에서 가격이 평균 변동비용보다 같거나 높으면 기업은 수입을 극대화하는 양만큼의 재화를 생산한다. 극대화되는 조건은 한계 수입과 한계비용이 같은 생산량이다.

 

  수많은 기업이 참여하는 시장의 공급곡선은 한 기업의 생산 곡선을 가격에 따라 선형적으로 합한 것과 같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수는 시장의 진출입에 의해 변할 수 있다.

 

  기존의 기업들이 경제적 이익(Economic Profits)을 취하고 있다면 새로운 기업이 시장에 들어오게 된다. 이로 인해, 단기적 시장 공급곡선은 오른쪽으로 이동한다. 가격이 하락하므로 회사의 총이익을 줄어들고 새로운 회사의 진입은 더뎌진다.

 

  기존의 기업들이 손실(Losses)을 내고 있다면 기존 기업 중 일부가 시장에서 이탈한다. 이로 인해, 단기적 시장 공급곡선은 왼쪽으로 이동한다. 가격이 상승하므로 시장에 남아 있는 기업의 손실이 줄어들게 된다.

 

 

 

  

  제로 이익 조건(Zero-Profit Condition)은 완전경쟁시장에서만 만들어진다.

  장기적인 균형에서 시장의 진출입 과정은 완전무결(Complete)하고 남은 회사들은 아무런 경제적 이익도 얻지 못한다.

 

  이러한 제로의 경제적 이익은 가격이 평균 총비용과 같을 때 일어난다. 기업들은 한계 수입과 한계비용, 가격이 같은 조건에서 생산한다. 제로 이익 조건은 가격이 한계 비용, 평균 총비용이 같을 때이다. MC곡선은 항상 ATC 곡선의 최저점을 통과하므로 장기적으로 가격은 ATC의 최저점과 같다.

 

  경쟁시장의 회사들은 경제적 이익이 제로이더라도 시장에 남아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수익의 정의는 총수입에서 총비용을 뺀 것이다. 이때, 총비용은 모든 명시적 비용(Explicit Cost)암묵적 비용(Implicit Cost)을 포함한다. 따라서 제로 이익 균형에서도 경제적 이익(Economic Profit)은 0일지라도 회계상 이익(Accounting Profit)은 양수가 되므로 시장에 남아있는다.

장기적인 공급곡선 : 모든 회사는 0의 이익을 얻는다

  장기적은 공급곡선은 모든 회사가 동일한 생산비용을 가지고 있고 다른 회사의 시장 진출입에 생산 비용이 영향을 받지 않는 경우 위처럼 생산량 축에 평행하다(Horizontal curve).

 

 

  기업이 서로 다른 생산 비용 구조를 가지거나 다른 기업들이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비용이 상승하면 장기 공급곡선은 우상향 하게 된다.

 

   가격이 상승하게 되면 낮은 비용구조를 가진 기업들이 먼저 시장에 진입하게 된다. 가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게 되면 높은 비용구조를 가진 기업도 시장에 진출하게 되고 시장의 공급량이 증가한다. 따라서 장기 시장 공급곡선은 우상향의 형태를 띤다.

 

 

  비용은 기업이 시장에 진입할수록 보통 상승한다. 생산에 핵심적인 투입요소(Inputs)의 양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기업의 수가 많아지면 투입요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투입요소의 가격이 상승하게 된다. 투입요소 가격의 상승은 모든 기업의 비용을 상승시키고 시장에 대한 기업들의 공급량 증가를 위해서는 재화 가격의 상승이 필요하다. 따라서 높은 생산량을 가지는 시장이라면 가격이 상승해야 하므로 공급곡선이 우상향 하게 된다.

 

 

  경쟁시장에서 이익을 극대화시키는 생산량은 MC와 MR이 같을 때이다. 완전 경쟁일 경우 P=MR이므로 경쟁 균형(Competitive Equilibrium)에서 P=MC이다. 경쟁 균형은 P=MC이므로 총 잉여(Total Surplus)를 극대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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