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큐의 경제학 챕터 13 앞부분에서는 수익의 극대화(Maximization of Profits), 명시적 비용(Explicit Costs)과 암묵적 비용(Implicit Costs), 경제적 이익(Economic Profit)과 회계상 이익(Accounting Profit), 생산함수(Production Fuction), 노동의 한계 생산물(Marginal Product of Labor)과 생산 비용(Production Cost)에 대해 배운다.
맨큐의 경제학 챕터 10에서는 시장 실패와 관련해 외부효과에 대해서 다루며, 챕터 11에서는 공공재를, 챕터 12에서는 세금에 대해 다룬다. 중복되는 내용이 많아 챕터 13으로 바로 넘어가려 한다.
모든 기업의 목표는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수익은 총수입에서 총비용을 뺀 것과 같다. 총수입(Total Revenue, TR)은 생산품을 판매해 받는 모든 수익을 말하고, 총비용(Total Cost, TC)은 이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투입된 생산 요소의 가치를 말한다. 생산 요소는 크게 3가지로 자본과 토지, 노동력으로 분류된다. 단기적으로 자본과 땅은 고정비용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에 비해 노동력, 즉 임금(Wage)에 들어가는 비용은 비교적 변동성이 높다. 총비용은 고정비(Fixed Cost)와 변동비(Variable Cost)의 합인데, 단기적은 측면에서는 자본과 지대는 고정비로 임금은 변동비로 취급한다.
수익이 재화의 수량에 관한 함수를 π(Q)라고 하자. 수익이 극대화되는 조건은 다음과 같다.
총수입의 미분 값은 한계이익(Marginal Revenue)이고 총비용의 미분 값은 한계 비용(Marginal Cost)이므로,
한계이익과 한계비용이 동일할 때, 수익이 극대화된다.
명시적 비용(Explicit Cost)은 현금의 지출을 필요로 하는 비용을 말한다. 임금 지출, 재료비 지출 등이 명시적 비용에 해당한다. 암묵적 비용(Implicit Cost)은 현금의 지출이 필요 없는 비용을 말한다. 사업가의 시간에 대한 기회비용 등이 암묵적 비용에 속한다.
총비용은 명시적 비용과 암묵적 비용을 모두 합한 것이다. 한 재화의 총비용은 그 재화를 얻기 위해 포기한 모든 것을 포함한다.
회계상 이익(Accounting Profit)은 총수입에서 총 명시적 비용을 제한 것이다. 경제적 이익(Economic Profit)은 총수입에서 명시적 비용과 암묵적 비용을 합한 총비용을 제한 것이다. 회계상의 이익은 암묵적 비용을 무시하므로 경제적 이익보다 회계상 이익이 더 크다.
생산 함수(Production Fuction)는 한 재화를 만들기 위해 투입된 요소의 양과 생산된 재화의 양 사이의 관계를 나타낸다. 생산량이 증가할수록 생산함수의 모양은 점점 더 완만해진다.
예를 들어 설명해보자. 300평의 농지에 농사를 짓는다고 가정해보자. 인부를 고용하여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 인부 고용의 증가는 투입요소의 증가와 동일하다.
1명의 인부를 고용하였을 때는 100개의 농작물을 얻을 수 있다. 1명을 더 고용하면 180개로 80개가 늘어난다. 1명을 더 고용하면 240개로 2명일 때보다 60개가 늘어난다. 1명을 더 고용하면 280개로 3명일 때보다 40개가 늘어나는 식으로, 한정된 자원(농지의 크기)에서 투입 요소(노동력)를 늘리면 늘릴수록 증가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생산함수의 모양이 점점 더 완만해진다.
한계 생산물은 생산요소를 한 단위 추가했을 때 얻게 되는 산출물(Output)의 증가분을 말한다. 다른 생산요소들은 변하지 않고 추가하는 생산요소만 변해야 한다. 한계 생산물은 생산함수의 기울기와 동일하다.
노동의 한계 생산물(Marginal Product of Labor)은 딱 한 명의 노동자를 더 고용하였을 때, 산출물이 증가하는 정도를 말한다.
300평의 농지에 농사를 짓는 경우를 다시 생각해보자.
노동자 수에 따른 생산량을 표로 정리하여, 생산량 변화와 노동량 변화를 계산하여 노동의 한계 생산물을 위의 표와 같이 계산하였다. 노동의 한계 생산물이 감소하는 것을 알 수 있고, 한 단위의 투입요소 변화이므로 노동의 한계 생산물의 생산함수의 기울기와 같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계 생산물의 감소는 위와 같이 투입요소의 양이 증가함에 따라 한계 생산물이 감소하는 것을 말한다. 즉, 투입 요소가 증가할수록 생산함수가 점점 완만해짐을 한계 생산물의 감소를 통해 확인하였다.
그렇다면, 한계 생산물을 아는 것이 왜 중요할까. 경제학의 10대 기본원리에 의해 합리적인 사람들은 한계적으로 생각한다. 추가로 한 명의 노동자를 고용하려 할 때, 한계 생산물만큼의 이익과 고용함으로써 지출하는 임금과 같은 비용을 서로 비교하여 고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기에 한계 생산물을 계산해야 최대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왜 노동자를 추가로 고용할 때마다 한계 생산물이 감소할까. 농사를 짓는 경우, 노동자 수가 증가할 때마다, 한 사람당 일할 수 있는 토지가 점점 줄어들게 되어, 각각의 생산성이 감소하게 된다. 그러므로 노동의 한계 생산물이 고용자 수 증가에 따라 감소하게 된다. 토지 외에도 공장의 기계 등에 적용하여도 동일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이번에는 총비용(Total Cost)에 대해 알아보자. 고용자의 인당 월급이 200만 원, 지대가 100만 원이라고 하자.
지대는 노동자 고용 수에 관계없이 항상 100만 원으로 일정하다. 총비용은 지대와 임금을 합한 것이므로 위 표와 같다.
한계 비용은 한 단위만큼의 생산량이 증가하였을 때, 총비용의 증가분을 말한다. 한계 비용은 총비용의 변화량을 생산량의 증가량으로 나눈 것과 같다.
노동자 수의 증가에 따른 총비용, 생산량의 변화를 통해 한계 비용을 계산하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노동자의 수가 증가할수록 한계 비용이 증가함을 알 수 있다.
한계 비용을 아는 것이 왜 중요할까. 사람들은 합리적이기 위해서 한계적으로 생각한다. 한계 비용을 이용해 이 제품을 더 생산할지 말지를 결정해 이익을 최대화할 수 있다. 한계 비용이 재화를 판매함으로써 얻는 수익보다 작다면, 더 생산해야 하고, 수익보다 더 크다면, 생산을 중단하거나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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